나는 4시간만 일한다. - 팀 페리스(3)
(22) 훌륭한 제품을 적정가격에 제공한다면 이것은 평등한 거래이지 하급자와 상급자 간의 구걸과 타협이 아니다.
-> 마찬가지로, 상품 판매원으로 일할 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던 것 중 하나는 하인처럼, 친절하게, 고객이 왕이라는 마인드였다. 물론, 이런 걸 원하는 고객도 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런 스탠스를 취했을 때 손해 보는 것은? 사후관리가 아주 힘들어졌다. 그리고 다음에 또 사러 왔을 때 주도권을 가지는 것은 무조건 고객이었다.
제품이 좋고, 그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평등한 거래 관계를 가져가는 것이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좋다. 이걸 이제야 알다니..
(23)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상황이면 원하는 결과를 해주시겠습니까?
-> 고객이든, 직장 상사이든, 동료이든, 누구에게나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질문이라 생각한다. 상사나 동료에게 무언가 지적을 받거나, 고객이 최종선택전 풀리지 않는 의혹이 있을 때, 그럴 때 사용하면 좋은 질문일 것이다. 나는 그러지 못했다. 아니 좌절했다. 상사에게 지적을 받으면, 기분이 나빠졌다. 그리고 표정이 구겨졌다. 단지 물어보면 되는 것이었는데, 직장 상사가 나를 싫어해서 저런 말을 하는 것이라 착각했다.
(24) 문제점이나 해결책은 흔히 명백하고도 간단하다. 무엇을 해야 할지 당신이 모르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당신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단지 지금 상황보다 더 악화되지나 않을까 두려워하는 것뿐이다. 당신은 이 시점에서 더 나빠질 게 없다. 당신이 두려워하는 상황으로 돌아가 두려움의 끈을 잘라버려라.
-> 과거의 나는 멘레기였다. 멘레기는 멘탈 쓰레기의 줄임말이다. 문제가 생기면, 회피했다. 문제가 생기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 문제가 생기면, 쉽게 포기해버렸다. 지금의 나는 다행스럽게도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좋아졌다. 결국 모든 문제의 답은 나에게 있다. 직장 상사가 지적을 하면?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 질문하면 된다.
쓸데없는 걱정을 할 시간에, 생산적인 일에 집중하자.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찾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해결 방법부터 생각해서 해결하자. 모든 일이 끝난 후 원인을 찾고 분석을 해서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면 된다.
(25) 찍고 떠나기식 여행의 대안이라 할 수 있는 미니 은퇴는 집에 돌아가기 전, 또는 다른 곳으로 가기 전에 한 곳에서 1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머무르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궁극적인 의미에서 휴가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미니 은퇴는 비록 쉬는 것이기는 하지만, 당신을 무엇으로부터 도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되돌아보게 해서 백지상태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 2023년 나의 목표 중 하나는 직장 옮기기이다. 더 치열한 환경으로 내몰기 위함도 있고, 더 이상 혼자 힘들어하는 아내를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직장을 옮기는 과정에서 약간의 시간이 날 것 같다.문득, 신혼여행 때 다녀왔던 유럽이 기억난다. 유럽에서 눈을 떴을 때, 그저 행복했다. 전날 아무리 돌아다니고, 과음을 해도, 그저 행복했다. 나를 흥분시키는 것은 머나먼 이국적인 타지에서 눈을 떴을 때였을까?
올해의 목표로 설정하진 않았지만, 미니 은퇴도 살짝 고려해 볼까 한다. 이직 과정에서 생기는 시간에 1달 동안 훌쩍 떠나서, 인생을 되돌아볼까 한다.
(26) 나쁜 것을 없애버린다고 해서 좋은 것이 생기지는 않는다. 없어진 자리는 빈 공간으로 남는다. 돈 때문에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을 줄이는 것이 최종 목표는 아닌 것이다. 더 잘 사는 것,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더 잘 사는 것, 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돈이 많은 것? 돈을 많이 버는 것? 요즘 나의 머릿속엔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까로 가득 차 있다. 사업가 자청이 말하는 것 중에 이런 말이 있었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최고다. 그럼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어떤 상태일까?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사람일까?
아무튼, 위 구절에서 말한 작가의 의도는 단순히 목표가 억지로 하는 일을 줄이려고라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는 말이다. 사람은 일을 하지 않으면, 불행해진다고 한다. 그러니, 무언가를 계속하고는 있어야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상황, 지금보다 더 잘 사는 것을 꿈꾸며.
(27) 질문을 한 가지 의미로 정의할 수 없거나 질문에 따라 행동할 수 없다면 질문 자체를 잊어버려라.
-> 추상적인 것에 대해 평가를 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겪은 상황 중에 이런 일이 있었다. 무언가 상사가 일을 시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부터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한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직장 상사에게는 일을 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치는듯하다. 그래서 너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당시에 나는, 너무 비참했다. 나의 머릿속엔,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잘하지?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지? 이 두 가지로 가득 차 있었는데 말이다.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이 돼버렸다.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질문을 하는 것이다. 어떤 모습이 그렇게 보였는지,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였는지 말이다. 아니면 그냥 잊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절대 열심히 하지 않고, 의지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추상적인, 모호한 이야기를 들었을 땐 잊자. 굳이 나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 일을 망칠 필요는 없지 않은가.
(28)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때때로 사소한 나쁜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 일단 주변 잡일을 제쳐놓는다고 하더라도 세상의 종말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나면 세상 극소수만이 알고 있는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 무슨 일을 하든지, 돌발 상황은 있을 수 있다. 또한 문제가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런 문제에 대해 초연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언젠가 해결을 하긴 해야겠지만 말이다. 결국, 작가의 의도는 나무보단 숲을 보라는 의미이지 않을까.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다. 아니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데, 잡일 거리가 생긴다면, 그저 중요한 일부터 진행하고 잡일은 나중에 해도 된다는 말이다.
(29) 베리 슈워츠 ' 점심 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 : 선택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법'
- 더 많은 선택지를 고려할수록, 더 많은 구매자는 후회를 경험한다.
- 더 많은 선택지를 만날수록, 최종 선택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
-> 나도 이러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나는 현재 물욕이 거의 없다. 옷도 사지 않고, 차도 오래된 차를 타고 다니며, 밥도 거의 집에서 해먹는다. 왜냐하면 올해의 목표 중에 1억 모으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꼭 무언가가 필요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서 제일 괜찮은 제품을, 제일 저렴하게 사려고 한다. 그렇게 시간을 투입해서, 물건을 사도 후회한 적이 많다.
많은 선택지를 보았고, 각자의 장단점이 있을 것이고, 물건이란 게 보통 시간이 지나면 저렴하게 팔기 때문이다. 결국 굉장히 고민을 하고, 시간을 많이 투입했음에도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이다. 앞으로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선택을 빨리해야겠다.
(30) 선택은 현재의 주의력과 행동에 사용될 집중력을 비용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 집중력은 생산성뿐만 아니라 공감력에도 필요한 자원.
-> 생산적인 일에만, 집중력을 사용하라는 의도가 아닐까. 어쩌다 어른에서 본 적이 있다. 모든 것은 총량의 법칙이 있다는 것. 집중력도 그렇지 않을까? 오전에 쓸 데 없는 일을 처리하느라 집중력을 다 써버렸다면, 결국 오후에 할 중요한 일을 하는데 지장이 있을 것이다.
선택 그 자체도, 결국은 한정되어 있는 집중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니, 무엇이든 우선순위를 두고 가장 생산성이 높으면서 중요한 일을 선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31) 추천도서
- 하버드 경영 대학원 사례 연구
-> 책 마지막 부분에 보면, 추천도서가 있다. 많은 책들이 있었지만, 현재 읽기로 계획한 많은 책들이 있어서 쓱쓱 넘어갔다. 그중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하버드 경영 대학원 사례 연구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이 어떻게 성공을 거두었는지에 대한 자료들이 많이 있었다. 또한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이 많이 보였다. 훗날 시간을 내서 쭉 한번 살펴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이어서 기록해 둔다.
이렇게, 나는 4시간만 일한다를 읽고 기억해야 할 내용과 그에 대한 생각 정리를 마친다.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 도움이 될만한 부분들이 많은 책이었다. 또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부분들을 많이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4시간만 일한다에 대한 포스팅이 완전히 끝난것은 아니다. 내용이 많아서 아직 생각정리를 못 마친 부분들이 있다.
3개월안에 수익을 달성하는 법 , 지금 당장 멈춰야할 습관, 최소선택 라이프스타일 만들기, 판매할 제품개발 4단계 등은 하나씩 다뤄볼까 한다. 그리고 Q&A라고 해서 계획을 세울 수 있게끔 하는 질문들이 많았다. Q&A도 따로 정리할 예정이다.팀 페리스라는 작가는 글을 잘 쓰는 것 같다. 그가 쓴 나머지 책들도 조만간 읽어 볼 예정이다. 다음에 읽어볼 팀 페리스 작가의 책은 타이탄의 도구이다.
나는 4시간만 일한다 -3 끝.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장과 성공을 위한 생활의 지혜: 스콧 애덤스의 인사이트와 실전 전략 (0) | 2024.02.25 |
---|---|
역행자 자청 추천도서 <열정은 쓰레기다> 의 핵심 메시지(1) (0) | 2024.02.23 |
나는 4시간만 일한다-팀 페리스(2) (1) | 2024.02.20 |
술 마시고 필름 끊김. 주정, 실수. 죄책감. (1) | 2024.02.18 |
공부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나오는 사람. (1) | 2024.02.15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