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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소나타 LPG 12년식 배출가스 2회 불합격

 

저번에 자동차 종합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배출가스 불량으로 카센터에 갔었다. 나는 12년식 LPG 차량을 타고 있고, 23만 킬로 정도를 탔다.아주 친절한 카센터 사장님을 만나 설명도 자세히 듣고, 수리도 순조롭게 진행했으나, 아쉽게도 재검사에서도 통과를 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기존에 수리해 주신 정비사님을 원망하진 않는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차량에 관한 많은 지식들을 전수해 주셨고, 저렴하게 고칠 수 있는 부위들 위주로 추천해 주셨기 때문이다. 오래된 중고 차이고, 관리를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은 나의 탓이다.


자동차 배출가스 불량으로 2회 불합격 시 전문정비 사업자를 갖춘 정비소에 찾아가 수리를 맡겨야 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검사 기간을 넘겨서 대행을 맡기거나 하는 방법들이 많이 있었으나, 나는 정공법을 택하기로 했다. 그래서 자동차 검사소에서 준 종이에 있는 업체 중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갔다.

그곳의 사장님도 역시나 친절해서 좋았다. 요즘 카센터 사장님들이 대부분 친절하신듯 하다. 예전처럼 정보가 너무 없지 않아서 그런가. 그리고 유튜브의 힘이지 않을까. 물론 원래 좋으셨던 분일 수도 있고!


나의 차량은 1차 검사에서 일산화탄소 수치만 불합격이었는데, 두 번째 방문했을 땐 탄화수소까지 불합격을 받았다.1차 검사 후 카센터에 가서 인젝터 청소, 산소 센서 교환, 코팅제 도포를 받고 왔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산소 센서 교환으로 대부분 해결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

2차 검사를 불합격한 후 방문했던 전문정비 사업자를 갖춘 정비사님은 차를 맡기고 가면 수리를 해서 검사까지 진행해 주신다 하신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스로틀 청소, 산소 센서 교환(산소 센서는 2개라고 하더라. 이전 정비사님은 1개만 교환하신듯 하다)을 진행하고 재검사를 받았는데 근소한 차이로 통과하지 못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엔 클리닝을 진행해 보고, 최악의 경우에는 촉매 교환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촉매 교환은 50만 원 이상 깨지는 것이어서 그것만큼은 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


자동차 종합 검사 배출가스 불합격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어 유튜브를 찾아보았다. 박병일 명장님이 설명해놓은 유튜브 영상이 있었는데, 탄화수소 부분이 초과할 경우에는 점화플러그, 점화코일의 문제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엔진 안에 있는 오버 래시가 상했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따라서 탄화수소 쪽이 문제가 있는 LPG 차량을 가진 사람이라면 점화플러그나 코일, 오버 래시 쪽을 먼저 확인해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https://www.youtube.com/watch? v=uiH96A9FDPY&t=358s

일산화탄소의 경우에는 의외로 엔진오일을 갈지 않았거나, 엔진 내부에 카본 때가 잔뜩 껴서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카센터에 방문 시 돈이 안 드는 쪽부터 차근차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두 군데의 정비소를 방문해서 들어보니, 엔진오일< 클리닝(스로틀 인젝터 등) < 점화플러그, 코일 < 산소 센서 < 촉매 순으로 가격이 올라가는듯하다. 제발 저렴한 부품에서 문제가 있어 통과하지 못했길 바라며 수리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나의 차는 연식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많이 타고 다녀서 킬로수는 좀 높은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 100만 원 이상 수리비가 들면 차를 바꾸려고 생각도 해봤었는데. 아직까진 100만 원 이상의 수리비는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근 출력 저하나 연비 감소 등을 느끼기도 하여서 함께 수리하고자 한다.

올해 1억을 모은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차를 고쳐서 타기로 마음을 먹었다. 배출가스 말고는 사실 큰 문제가 느껴지는 차량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계속 타기로 마음먹었다. (큰 차가 필요해질 때까진 이 녀석과 함께한다)


그리고, 수리비가 1~2백만 원 든다 한들. 차를 새로 사는 것보단 훨씬 이득이다. 나의 차량 보험 가액은 152만 원이라 100만 원이 넘게 수리비가 들면 썩 즐겁진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위와 같은 생각은, 철없는 가난한 마인드가 아닐까 싶다. 새 차를 사면 2000만 원 이상 든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고쳐서 타는 게 개이득이다.

과거에는 좋은 차를 사고 싶은 욕망이 강했는데, 요즘은 돈을 모으고자 하는 욕구가 아주 강하다. 나의 현재 드림카는 테슬라 모델 3인데, 그 꿈을 유예한다. 10년 안엔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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