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보면,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성적은 안 나오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다.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초, 중, 고, 대학교에서 한 명은 있었다.반면에, 나는 공부를 정말 안 했는데 성적은 그래도 중간 정도 했다. 그래서 자만심에 빠져 있었고, 자신을 과대평가했다.
몇 년 전, 전문직 시험에 응시하기로 마음먹고 공부를 한 적이 있었다. 평소에 공부를 꾸준히 해본 경험이 없으니, 결과는 좋을 리 만무했으나. 그래도, 여태 살아오면서 제일 많이 공부를 한 경험이었다. 1차와 2차 시험으로 나뉘어 있는 시험이었는데, 보통 사람들이 1차 시험은 1년 정도 하면 붙는 시험이었다. 그런데, 1차 시험에서도 통과하지 못했다. 나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좌절했던 기억이 있다.
1) 비효율적 공부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 즉 공부 방법을 모름. 예전에 불합격을 피하는 법이라는 책을 본 적이 있음. 변호사 선생님이 쓰신 책이었는데, 그 책을 보고 와.. 하며 소스라치게 놀랐던 기억이 있음.
2) 사실 공부를 열심히 안 했을 가능성이 높음. 열심히<--의 함정에 빠짐. 즉 오래 앉아 있고 오래 책을 보는 것이 단지 열심히 했다고 착각했을 것임. 그래서 자기만족감에 빠짐. 자만하게 됨.
3)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을 향상시키거나, 합격해 본 경험이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 즉, 자신감이 높지 않음. 작은 성취를 통해 자신감을 레벨 업 해야 하나 그렇지 못했음.
정리하자면,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하고 오래 앉아 있었으니 열심히 했다 착각에 빠지는 것임. 그리고 성공 경험이 전무하므로 자신감이 낮아서 성취를 이루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안 나온다거나, 어떤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는 것에 크게 좌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흔히 빠지는 나는 머리가 나쁜가?라는 착각 속에 빠지는 것도 금물이다. 최악은, 역시 난 안되나 봐에 빠지는 것이다.
법대로 할 수 있다면 그게 제일 좋을지 모르지만.
과거에 내가 읽었던 불합격을 피하는 법(불피법)이라는 책도 읽어볼만하다. 서울대를 졸업한 변호사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다. 공부 과정, 공부 방법, 생활습관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어져 있다. 아주 직설적으로 쓰여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다. 장기간 레이스를 해야 하는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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